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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시민들이 원하는 교통경찰활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경찰 활동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부산경찰청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부산의 주요 행락지(해수욕장) 및 번화가 등 15개소에서 '교통경찰활동 선호도 조사판'을 통해 모두 7,730명의 시민이 참여한 설문 조사이다. 설문 항목으로는 총 3개 분야(보행자안전, 교통소통, 교통질서 확립)의 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문 결과, 교통질서 확립 요구가 43.2%(3,340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은 보행자안전 28.5%(2,205건), 교통소통 28.3%(2,185건) 순으로 나타났다.세부 결과로는 '보행자안전 분야'에서는 보행자 안전시설 보강(1,018건) 요구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교통소통 분야'에서는 상습 정체구역 소통활동(1,338건) 요구가 가장 높았다.'교통질서 확립 분야'에서는 음주‧보복‧난폭운전단속(1,404건) 요구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얌체운전단속, 주요법규(신호‧중침)단속 순으로 조사되었다.부산경찰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스쿨존 보행안전시설을 집중 점검하며, 상습 정체구역 소통확보를 위해 기존 교통지원 경력을 2배로 증가 배치해 교통정체 해소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시민의 요구가 가장 높았던 음주‧보복‧난폭운전 근절을 위해 특정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는 상시 음주단속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출‧퇴근시간대 캠코더를 활용한 얌체운전단속도 실시하여 시민의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의 교통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경찰의 부단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부산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교통문화가 바로서는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