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주호영, ‘정책연대’ 필요성 공감 분위기
남경필 “정치는 늘 살아있어… 선거연대도 가능”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공동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한 사안에 두 원내대표가 함께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당이 ‘정책 연대’에 시동을 걸자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 연대설’까지 수면 위로 올라왔다.두 당의 원대대표는 국회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유정 후보자는 2002년부터 지난 대선까지 최소 5차례 이상 특정 정치 세력에 편향된 정치 활동을 했다”며 “헌법재판관 후보 중에 이렇게 정치 편향적인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이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 공동으로 대응한다고 했다.‘정책연대’의 필요성은 두 당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다.안 전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국민의당 대표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에 찬성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정책을 이루려면 많은 다른 당 의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대표가 되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긴밀히 공조해 입법연대를 만들겠다”고 했고, 이언주 의원도 “정책연대를 통해 안보관은 우리 쪽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했다.바른정당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과 연대는) 안보, 대북정책을 제외하고 정책노선에 있어 상당부분은 중도합리적 노선의 유사점이 있다”며 “사안별로 필요한 사안은 공조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선거연대’는 현재로선 현실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남경필 “정치는 늘 살아있어… 선거연대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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