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SK네트웍스가 글로벌 와인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30일 소더비 주최로 열린 와인경매 행사에서도 자사가 출품한 630케이스(7500여병)의 와인 전량이 1시간 30분만에 1000만 달러라는 소더비 홍콩 와인 경매사상 최고판매가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시간당 670만 달러, 분당 83병의 와인을 판매한 수치다.
이번 SK네트웍스의 크리스티, 소더비 홍콩 와인경매의 가장 큰 성과는 판매실적 자체 보다 SK네트웍스 와인에 대한 확고한 프리미엄을 만들어 냈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출시 이후 프랑스, 영국 현지에서만 보관해 오던 와인을 바로 공수, 출품함으로써 품질을 차별화 했다.
또 기존 와인 경매의 경우 사전 마케팅이 미흡한 점을 파악, 과거 와인 경매에 참여했던 고객 등 출품 와인에 대한 실질적인 구매가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하이, 서울, 싱가폴, 홍콩을 순회하며 철저한 사전마케팅을 실시했다.
SK네트웍스는 2008년 와인사업 초기부터 국내시장 보다는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3년만에 영국, 프랑스, 홍콩의 자체 법인 및 전속 도매상, 100여개 이상의 생산자·도매상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1300억원 규모의 와인실물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세계 4위 수준인 1700억원 규모의 파인와인(Fine Wine) 재고를 보유중이다.
<사진설명>홍콩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SK네트웍스가 출품한 와인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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