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행사는 양국 따로 진행… 강경화 “접근에 재검토가 필요하다”
정상회담 논의조차 안되고… 野 “중국과의 갈등 해결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25주년 기념일인 24일 양국 분위기는 차분하다.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양국정상은 수교 기념일을 전후로 상대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25주년 기념일인 이날 양국 정상과 외교장관이 축전을 교환한 게 전부다. 수교 20주년인 2012년에는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했지만 올해는 행사도 따로 개최됐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가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5주년 기념행사가 양국에서 따로 열린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중수교 25주년인데 (한중 관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경제와 인문 분야 교류는 활발할 수 있지만 안보측면에서는 서로 한계를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그동안 매년 기념행사를 공동주최 했었는데 이번에는 따로 하는 등 외교적 관례가 바뀌었다”며 “사드는 사드대로 풀어가는 노력을 해야하지만 한중관계도 중요한 만큼 기념행사가 거꾸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간 사드로 인해 이견이 있는게 사실이다”며 “다양한 소통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한중수교 기념행사를 각각 하는 쪽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정상회담 논의조차 안되고… 野 “중국과의 갈등 해결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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