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견건설사 영인건설 및 자회사 최종 부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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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견건설사 영인건설 및 자회사 최종 부도처리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0.11.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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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부산과 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경남지역 30위권의 중견건설사인 (주)영인건설과 자회사들이 부도 처리됐다.

3일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영인건설과 자회사인 (주)남호건설, (주)나후건설이 지난 1일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부산은행 등에서 돌아온 어음 90억원을 갚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2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들 회사가 금융권 등에서 빌린 금액만 70억원대에 달하며, 하청업체 등에 발급한 어음 등을 감안할 경우 피해액은 수백억원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부산에서 설립돼 경남 거제로 본사를 옮긴 영인건설은 시평액이 토건 448억원, 토목 354억원, 건축 379억원, 조경 132억원 등으로 경남지역 건설사 가운데 30위권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영인건설은 현재 경남 양산시 4대강 사업 낙동강 6공구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후건설은 부산 사상구청에서 발주한 문화복지시설 다누림센터 시공을 맡고 있는 등 주로 관급 공사 중심으로 수주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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