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우인터내셔널은 광주광역시에서 독일의 아이큐파워, 한국의 케이지파워와 공동 설립한 아이큐파워아시아의 자동차용 차세대 배터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말레이시아 공장도 2011년까지 3개의 생산라인(연간 500만개)을 구축, 2015년에는 광주와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배터리 1500만개(연간 6억 달러 규모)를 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공장이 생산하는 ´ECO시리즈´는 기존 배터리보다 약 3배의 긴 수명을 갖고, 혹한 및 혹서 지역에서도 탁월한 시동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광주에서 생산될 제품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지능형 배터리로, 세계 배터리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자동차부품 수출의 노하우와 영업력을 발휘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석환 대우인터내셔널 전무를 비롯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이태수 아이큐파워아시아 사장, 찰스 로버트 설리반 아이큐파워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광주와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ECO 시리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각지에 공급하고, 아이큐파워는 유럽 시장을, 케이지파워는 내수를 담당하게 된다.
<사진설명> 5일 광주 생산공장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환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설리반 아이큐파워 사장, 이태수 아이큐파워아시아 사장, 강운태 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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