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서울스퀘어 외벽에 올림픽 주제 미디어파사드 진행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오늘부터 매일 저녁 서울역 풍경을 화려하게 수놓을 멋진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평창, 문화를 더하다, 청년작가 미디어아트 서울편'(이하 청년작가 미디어아트전)을 29일 저녁 8시에 선보인다.청년작가 미디어아트전은 문체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오늘부터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3월 31일까지 매 저녁 시간 서울역 부근 서울스퀘어 외벽에 김장오, 뮌(김민선, 최문선), 진달래&박우혁,차동훈, 최찬숙 등 청년 예술가 5개 팀의 미디어 작품을 상영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청년작가 미디어아트전은 8월에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10분까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10분사이 매 시 정각에 10분씩(3분짜리 작품 3개씩) 상영된다.청년 예술가 5개팀의 작품들은 동계올림픽이라는 문화와 축제의 장을 통해 전 세계의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문화올림픽의 메시지도 담고 있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Chorus>의 작가 차동훈은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면서 하나가 되는 올림픽 정신을 줌아웃 방식으로 표현했으며, 뮌(김민선, 최문선) 또한 작품 <Relay>에서 검은 배경 위로 수놓는 밝은 섬광들을 그려내 경쟁과 우정을 나누는 동계올림픽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열정을 서울역에 수놓을 예정이다.한양대 산업융합학부 아트앤테크놀로지과 최찬숙 교수는 동양철학을 디지털 아트로 승화한 동서 융합적 작품 <Topotation>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동서양 선수들이 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작가 진달래와 박우혁의 <RUN, RUN, RUN>은 역동적인 스포츠 정신을 글자와 이미지로 구현해냈으며,‘움티안’의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오 작가는 작품 <Moment>를 통해 설상과 빙상 경기의 뜨거운 열정과 역동성을 기하학적 도형으로 표현해 냈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미디어아트전의 개막을 함께 감상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서울역284 옆 카페 '자리'에서 29일 저녁에 개최한다. 노태강 문체부 차관과 기획자인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 참여작가들이 참석하는 이 행사에서는 작가가 본인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은 물론, 문화올림픽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미리 맛보고 미디어아트전의 개막을 다 함께 카운트다운하며 기념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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