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하순까지 총 27회로 나눠 5일간 부산, 여수, 순천 등 남해안권 관광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대만의 대표 금융그룹 산하 생명보험회사 인센티브단체 1001명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이 단체는 30일부터 10월 하순까지 매회 40명에서 80명까지 27차로 나눠 5일간 일정으로 방한해 부산, 여수, 순천지역 등을 관광한다. ‘남도관광 인센티브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공사는 지난해부터 전라남도 및 순천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인센티브 시행사인 대만 보험회사에 여수, 순천, 부산일정으로 구성된 남해안 인센티브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지난 7월 공사가 주최한 대만 인센티브 유치 로드쇼 기간 중 이 단체의 방한이 최종 확정됐다.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등 지자체와 협력, 지난 4월 대만 역대 최대 규모인 ‘삼상미방생명보험사’ 직원 3000명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와 8월에는 대만의 대표적 외식업체 인센티브 단체 2000명을 유치한 바 있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 인센티브 관광객은 8월말 기준 1만 767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대만인 해외여행객은 2012년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는 1458만 명을 기록했다. 방한 시장 규모는 지난해 88만 3465명(2015년 대비 60.8% 증가)을 기록했고, 올해 7월 기준 53만 명(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을 넘어서 미국을 제치고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박철범 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대만은 전체 항공좌석 중 약 25%가 한국의 지방공항과 연결돼 있어 앞으로도 수도권 상품은 물론 각 지역 관광명소를 활용한 지역 MICE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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