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새 아파트 수요 높아 청약경쟁률↑
9월 구도심 일대 정비사업 신규분양 '속속'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도시를 새롭게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구도심이 활기를 띠고 있다.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 등의 낙후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도시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추진되고 있다.특히 오랜 기간 역할을 하고 있는 구도심에는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나 불량주택 비중이 높은 만큼 신축주택·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2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구도심인 마포구 공덕동의 ‘공덕SK리더스뷰’는 이달 분양을 진행한 결과 평균 34.56대1의 높은 1순위 청약률을 기록했다.또 지난 4월 분양을 진행한 경남 양산시 중부동의 ‘양산 금호리첸시아’는 평균 20.36대1로 1순위 마감했다. 이곳은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인 원도심에 15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최근 분양을 진행한 인천 구도심 남구 도화도시개발구역의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도 평균 2.7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서울시는 전국에서 도시재생사업이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총 13곳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선도모델로 선정했다. 서울역 역세권 일대를 포함한 창동상계·세운상가·낙원상가·장안평·창신숭인 선도지역, 가리봉·해방촌·성수동·신촌동·암사동, 장위·상도4동 시범사업 등이다.이중 서울 동대문구의 청신·숭인지구는 국내 첫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있다. 또 올해 2월 영등포·경인로 78㎡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으로 새로 선정돼 2022년까지 최대 5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9월 구도심 일대 정비사업 신규분양 '속속'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