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STX팬오션은 남부발전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지로부터 수입하는 발전용 유연탄 3500만t을 매년 230만t씩 15년간 국내로 운송한다. 이를 통해 약 3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대외 신인도와 45년 동안 축적된 운항 노하우가 이번 입찰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TX팬오션은 지난 10월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사와 5조5000억원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포스코와 총 3630만t의 원료탄과 철광석을 수송하는 20년 장기운송계약을 맺었다.
또한 지난 7월과 8월에는 한국남동발전과 2건의 발전용 연료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들어서만 총 7조원 규모의 수송물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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