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학주간 2017’ 행사가 9월 1일 부터 일주일간 서울 마로니에공원 일대 및 전국의 행사장에서개최된다.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9월 2일(토), 저녁 6시에 예술가의 집 야외정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예술위원회 오정희 위원장 직무대행, 문학주간조직위원회 대표 김지연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등과 함께 ‘문학주간 2017’ 개막선언을 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문학주간 행사는 작년의 「문학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문학적 붐을 조성해 문학의 생활화를 이끌고 한국문학 진흥의 토대를 굳건히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가나다순) 등, 우리나라 문학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가후원하고, 한국교육방송(EBS), 교보문고, 종로문화재단, 한국구세군,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예술위원회와 문학단체는 문학주간의 취지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올해 행사를 국민들이 참여하는 소통형방식의 국민축제로 준비했다.
'문학, 감각을 깨우다’주제, 독자 참여 소통형 프로그램 마련
올해 행사는 문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들의 감각을 일깨운다는 의미의 ‘문학, 감각을 깨우다’를 주제로 정하고, 프로그램 출연자들과 참여 독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라디오 공개방송(EBS FM 북카페), 작가 출연 무대(작가스테이지), 북토크쇼(문학주간X라운드미드나잇, 한국소설인터뷰쇼, 작품낭독회 등), 작가 대담 및 특강(문학전문책방, 전국 중・고교, 군부대 등)이 열린다.이밖에도 열린문학도서관, 문학 3일장 등의 프로그램들이 서울 마로니에공원 일대와 전국 일원 행사장에서 이어질 예정이다.행사 첫째 날인 9월 1일(금)에는 ‘한국교육방송 라디오 북카페’ 공개방송과 ‘문학주간X라운드 미드나잇’ 전야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9월 2일(토)에 열리는 저녁 개막식에서는 젊은 작가들이 느낀 문 학의 맛을 소재로 한 최치언 극작가의 퍼포먼스 시극 ‘너는 네가 먹는 그것이다’와 시조시인 김보람과 ‘쇼미더머니4’ 프로그램의 우승자 래퍼 베이식의 합동 공연인 ‘모든 시들은 음악소리를 낸다’가 펼쳐진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문학 작가 총 35명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작가스테이지’는 9월 1일 부터 6일 까지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 대학로 행사장에서는 신달자 시인 등이 참여하는 ‘한국문학 대축전’(한국문인협회), 고은 시인 등이 출품한 시인들의 문인화전(展) ‘붓을 따라 소풍나선 시’(한국작가회의)를 만날 수 있다.‘문학주간 2017’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문학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학주간을 계기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학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문학의 생활화가 앞당겨지고 정착되기를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문학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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