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자진사퇴로 문재인 정부 고위급 인사 5번째 ‘낙마’
野 “인사 책임론‘…박성진 카드에 與, 문제제기 기류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불법 주식투자’ 의혹으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자신사퇴를 선택하면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현옥 인사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선 야권에 각종 구설수에 오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여당은 당혹스런 모습이다.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문재인 출범 후 다섯 번째다. 앞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사퇴한 가운데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장급) 후보자와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각각 황우석 사태의 책임과 교수 시절 부적절한 품행 논란에 자리에서 물러났다.이에 야권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인사검증 라인의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덮을 것이 아니다.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도 “예정된 코드인사 참사”라면서 “청와대 인사 시스템에 대한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공약했던 인사 추천 실명제 시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野 “인사 책임론‘…박성진 카드에 與, 문제제기 기류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