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지역 음식점의 서비스 품질을 암행 점검하기 위한 ‘미스테리 쇼퍼’ 발대식을 개최한다.미스테리 쇼퍼 점검단은 내년 평창올림픽 대비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음식점 서비스를 개선해 방한 만족도를 제고하고, ‘미식투어’(식도락 관광)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공사에 따르면 내·외국인 100명(각 50명)으로 구성된 미스테리 쇼퍼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6개 지자체(서울, 경기, 인천, 부산, 전북, 강원) 관광특구 음식점 400곳을 불시 방문해 식당 서비스 품질 및 외국어 메뉴 표기실태 등을 점검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내국인 1개조, 외국인 1개조가 시차를 두고, 대상 음식점을 차례로 암행 방문하게 되며, 대상과 시기는 비밀에 부쳐진다.특히, 단체관광객 상대 음식점 50곳에 대해서는 실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출구 만족도 조사를 실시, 서비스 품질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공사는 종합적인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음식점에 대해서는 국내외 온오프라인 광고, 이벤트 개최 등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서비스 품질이 낮은 음식점은 개선점을 도출하는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컨설팅 결과를 해당 음식점 소재 지자체와 공유해 체계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이수택 공사 음식크루즈팀 팀장은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식도락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 음식점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최우수 음식점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