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웹툰, ‘포스트 차이나’ 인도네시아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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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웹툰, ‘포스트 차이나’ 인도네시아 문을 열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9.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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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내 한국 웹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9월 2일부터 5일 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K-콘텐츠 엑스포 2017'에 참가해  기대할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K-콘텐츠 엑스포’ 참가
  • - 비즈니스 상담회 <KNock> 인도네시아와  40여 건의 비즈니스 교류
  • - <한국웹툰홍보관> 한국 웹툰 인지도 높이고 동남아 시장 수요 확대 성과
‘K-콘텐츠 엑스포’는 최근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한국 웹툰과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VR, 음악, 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함께 소개하기 위해 열린 종합 콘텐츠 축제다.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2017’ 한국웹툰홍보관 이미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인니 창조경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만5천 여 명의 일반인 관람객과 국내외 만화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이 찾았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행사기간 동안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웹툰홍보관>을 운영했으며, 9월 4일 부터 이틀간 국내외 콘텐츠 기업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 <KNock>를 진행했다.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IEXPO) 전시장에 마련된 <한국웹툰홍보관>은 체험형 전시로 구성, 인도네시아 현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관람객들은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한국의 웹툰 전문 플랫폼 ‘코미카’, ‘토리코믹스’를 접하고, 이들의 대표 웹툰 작품을 감상했다. 또한, 전시장 내에는 인도네시아에 출간된 한국 만화와 역대 만화상 수상작 등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 <KNock>에는 드림컴어스, 울트라미디어, 재담미디어, 투유드림 등 한국 4개 만화콘텐츠 기업이 참가해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포럼, 네트워킹 리셉션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마쳤다.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출판사 그라메디아(Gramedia)를 포함해 한국 4개, 인도네시아 15개 총 19개의 한국-인도네시아 콘텐츠 기업이 참가해 약 40건, 총 6억 원 가량의 비즈니스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2017’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대진 글로벌사업팀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젊은 층의 인구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는 ‘스낵컬쳐’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이에 주목하여 한국의 만화콘텐츠 기업들도 최근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웹툰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신흥 국가로 대한민국 웹툰 콘텐츠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 만화의 가치 증대와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에 중국 광저우 국제만화축제, 11월에는 터키 이스탄불 국제도서전 참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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