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주시는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2017년도 1회 추경예산보다 760억원(5.96%)이 증액된 1조3,510억원 규모의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편성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는 1회 추경 예산보다 707억원이 증액된 1조 89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53억원이 늘어난 2,616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국도비보조금 84억원, 지방교부세 299억원, 조정교부금 13억원, 지방세 142억원, 세외수입 90억원, 순세계잉여금을 비롯한 보전수입 79억원 등 일반회계 세입분이 추가로 확보된 것이 반영됐다.
주요사업으로는 한해대비 긴급용수 개발(20억원), 암검진 및 치매안심센터 지원(14억), FTA피해보전 직불사업 행정비(19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12억), 주민숙원도로사업(12억원), 엑스포 공원 노후시설 개보수(6억원), 산림병해충 사업(5억원), 우레탄트랙 개보수사업(8억원) 등 국도비보조사업 84억원을 편성했다.
당면 현안사업인 시민행복문화센터 건립에 32억원,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15억원, 제2동궁원 조성사업 1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상구-효현간) 20억원, 전선지중화 등 도시경관 개선에도 24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공사 20억원, 공영 주차장(신경주, 강동) 조성 29억원을 편성했다.
경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이번 예산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22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최양식 시장은 “현안사업과 주민숙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국도비 보조사업을 반영했다”며, “효과적인 재원 배분을 통해 시민생활 안정 및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