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문화재단 서울무용센터는 청년 무용예술가들을 위한 토크 & 네트워크 행사 <청년무용담(靑年舞踊談)>을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무용센터 야외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 청년무용예술가 토크 & 네트워크 행사 <청년무용담> 22일 오후 6시 개최
▶ 무용인들 '청년 무용예술가가 무용 생태계에서 공존하는 방안' 모색
▶ 청년 무용예술가 프로그램 구성... 무용계의 현실을 직접 이야기
서울무용센터가 지난 6월 23일(금)부터 7월 24일(월)까지 무용인과 관계자 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 무용예술가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7.5%가 “청년 무용가 대상의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라고 답했다.그 이유로는 타 무용관계자에 대한 정보 부족(32%), 현장에서의 문제의식 결여(20%), 학교수업 및 공연으로 인한 참여 부담(16%) 순으로 의견이 나왔다.<청년무용담(靑年舞踊談)>은 이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소셜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모임이나 학교 중심의 네트워크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 무용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무용 생태계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지원사업 정책, 무용 공간, 개인 작업 및 프로젝트 단체 결성, 데뷔, 타 장르와의 협업, 해외 진출, 창작(제작)비 마련, 복지혜택,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무용예술가들이 직면한 각자의 요구, 현황, 제안 등을 직접 이야기한다.또한 청년 무용예술가들의 편안한 대화를 위해 서울무용센터 야외 잔디마당에서 가을밤 도심 속 캠핑처럼 피맥(피자와 맥주) 행사로 준비됐다.안무가 차진엽(콜렉티브에이 예술감독)이 진행자로, 안무가 김승록(쌍방 공동대표), 공연기획자 김보경(언프레임스튜디오 대표)가 게스트로 함께하고,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중 하나인 ‘최초예술지원’ 참여자 역시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할 것이다.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청년무용담(靑年舞踊談)>은 최근에 청년 무용예술가들이 체감하고 있는 창작환경, 지원사업, 해외진출 등 무용계 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례, 이슈, 고민 등을 공유하여 합의점을 찾아가는 자리”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무용예술가들의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