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의 만행에 대항하는 문재인 정부의 자세나 인식이 정말 통탄스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 많은 군사전문가와 미국, 대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술핵을) 재배치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 권한대행은 "방송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핵으로 대응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럼 평화를 보장하는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 정권은 안보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약 800만 달러에 달하는 대북인도 지원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 바른정당은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라며 현재는 인도적 지원보다는 제재에 방점을 찍을 때라는 것을 강조했다.아울러 주호영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을 이렇게 무방비로 놔둘건지. 최근에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후회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핵무장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을 과감히 버리십시오. 그들을 버리고 국익에 맞는 결정을 하면 모든 국민이 따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