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의료기기, 미래를 말하다 ③]
지방분해 및 습윤 드레싱 등 ‘女心 공략’ 의료기기 선봬
일동에스테틱스 통해 쿨스컬프팅·메디터치 등 마케팅 집중
<글 싣는 순서>지방분해 및 습윤 드레싱 등 ‘女心 공략’ 의료기기 선봬
일동에스테틱스 통해 쿨스컬프팅·메디터치 등 마케팅 집중
①녹십자엠에스, ‘혈당측정기’ 글로벌 공략
②시지바이오, 지혈시장 ‘콜라보 전략’ 경쟁력 강화
③일동제약, 뷰티 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출
④루트로닉, 레이저 의료기기 ‘효과’로 승부
⑤나이벡, 무한한 기술력 가진 ‘펩타이드’
◇냉각에너지 전달해 지방 감소 의료기기 ‘쿨스컬프팅’
일동에스테틱스는 비수술적 냉각지방분해 체형윤곽 교정술 ‘쿨스컬프팅(CoolSculpting)’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쿨스컬프팅(젤틱)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및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1999년부터 연구한 끝에 개발한 특허 시술로, 지방세포가 근육 및 피부 신경보다 차가운 온도에 더 민감하다는 점에서 착안됐다.해당 시술을 대규모 임상 및 다수의 문헌 축척,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인증을 취득하며 검증된 장비 및 시술법이다.특허 받은 쿨링센서와 젤패드 등이 지방세포에만 냉각에너지를 전달해 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시술 부위 주변 피부, 혈관, 신경 조직 등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일동에스테틱은 ‘쿨스컬프팅’ 홍보모델로 방송인 이윤미를 선정했다.◇자외선 차단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
일동제약은 배우 김유정을 앞세워 습윤드레싱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섰다. 지난 5월 일동제약은 상처 치유기능과 함께 자외선 차단 기능도 추가된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 2종을 출시했다.습윤드레싱이란 폴리우레탄이나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폼을 화상이나 상처 부위에 덮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통증과 흉터를 감소시키고,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이다.습윤드레싱은 기존에 딱지가 앉게 하는 방식보다 흉터 발생 확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동제약의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은 노출되는 신체 부위나 예민한 상처 부위에 적합하도록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피부 변색을 방지하도록 만들어졌다.‘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의 광고모델로 선정된 김유정은 일동제약이 초창기 습윤드레싱 시장을 개척했을 당시 5살에 처음 일동제약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10년이 지난 2015년부터 ‘메디터치’ 광고를 통해 다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동제약이 뷰티 관련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여심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아직 일동그룹 내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향후 일정부분 매출 기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