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뷰티 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출
상태바
일동제약, 뷰티 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출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9.19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I특별기획-의료기기, 미래를 말하다 ③]
지방분해 및 습윤 드레싱 등 ‘女心 공략’ 의료기기 선봬
일동에스테틱스 통해 쿨스컬프팅·메디터치 등 마케팅 집중
<글 싣는 순서>

①녹십자엠에스, ‘혈당측정기’ 글로벌 공략
②시지바이오, 지혈시장 ‘콜라보 전략’ 경쟁력 강화
③일동제약, 뷰티 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출
④루트로닉, 레이저 의료기기 ‘효과’로 승부
⑤나이벡, 무한한 기술력 가진 ‘펩타이드’

일동에스테틱스 ‘쿨스컬프팅(CoolSculpting)’ 광고모델 배우 이윤미. 사진=일동제약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의료기기 시장이 과거 진단·치료기기 제품 품목을 벗어나 미용이나 헬스케어 등의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동제약[249420]은 일동에스테틱스를 통해 뷰티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일동에스테틱스는 일동그룹 계열사로 2014년 3월 미용에스테틱 전문회사로 출범했으며, 특히 지방분해 및 습윤 드레싱 시장 등에 진출해 ‘여심 공략’ 의료기기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냉각에너지 전달해 지방 감소 의료기기 ‘쿨스컬프팅’

일동에스테틱스는 비수술적 냉각지방분해 체형윤곽 교정술 ‘쿨스컬프팅(CoolSculpting)’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쿨스컬프팅(젤틱)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및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1999년부터 연구한 끝에 개발한 특허 시술로, 지방세포가 근육 및 피부 신경보다 차가운 온도에 더 민감하다는 점에서 착안됐다.해당 시술을 대규모 임상 및 다수의 문헌 축척,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인증을 취득하며 검증된 장비 및 시술법이다.특허 받은 쿨링센서와 젤패드 등이 지방세포에만 냉각에너지를 전달해 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시술 부위 주변 피부, 혈관, 신경 조직 등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일동에스테틱은 ‘쿨스컬프팅’ 홍보모델로 방송인 이윤미를 선정했다.
쿨스컬프팅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이윤미는 배우이자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늘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를 유지한다”며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 쿨스컬프팅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지난 7월에는 쿨스컬프팅과 관련해 광고모델 이윤미의 뷰티토크도 진행됐다.일동에스테틱은 “작곡가 주영훈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이윤미 씨는 출산 이후에도 아름답게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의 몸매에 대한 관리 비법과 건강한 방식으로 체형을 잡아주는 쿨스컬프팅 시술 등에 관해 뷰티 블로거들과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의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 광고모델 배우 김유정. 사진=일동제약 제공

◇자외선 차단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

일동제약은 배우 김유정을 앞세워 습윤드레싱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섰다. 지난 5월 일동제약은 상처 치유기능과 함께 자외선 차단 기능도 추가된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 2종을 출시했다.습윤드레싱이란 폴리우레탄이나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폼을 화상이나 상처 부위에 덮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통증과 흉터를 감소시키고,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이다.습윤드레싱은 기존에 딱지가 앉게 하는 방식보다 흉터 발생 확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동제약의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은 노출되는 신체 부위나 예민한 상처 부위에 적합하도록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피부 변색을 방지하도록 만들어졌다.‘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의 광고모델로 선정된 김유정은 일동제약이 초창기 습윤드레싱 시장을 개척했을 당시 5살에 처음 일동제약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10년이 지난 2015년부터 ‘메디터치’ 광고를 통해 다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동제약이 뷰티 관련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여심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아직 일동그룹 내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향후 일정부분 매출 기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