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영상제작 기반시설 스튜디오큐브 25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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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영상제작 기반시설 스튜디오큐브 25일, 개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9.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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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큐브 전경 <문체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내 최대 영상제작 기반시설인 스튜디오큐브가  9월 25일, 대전 스튜디오큐브 본관 정문 앞 야외무대에서 개관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영상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조성된 스튜디오큐브는 기존의 국내 최대 스튜디오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되는 5,000㎡(약 1,500평) 규모의 스튜디오 등 다양한 촬영 공간들을 갖추고 있어 점차 대형 영화와 드라마 제작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영상산업의 추세에 따른 대형 스튜디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스튜디오큐브의 개관은 한류의 핵심 장르인 드라마의 대외 경쟁력을 한껏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법정 등 특수시설 스튜디오도 갖춰

대전 스튜디오큐브는 일반 스튜디오 외에도 병원, 법정, 교도소, 공항 등을 완벽하게 구현한 3,300㎡(약 1,000평) 규모의 특수시설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어 장소 섭외의 어려움을 해소할 뿐 아니라 촬영기간을 단축시켜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를 제공한다. 더불어 영상 제작진을 위한 숙소,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제작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이외에도 최대 15m까지 무소음으로 이동이 가능한 슈퍼테크노크레인과 캄캄한 밤에도 밝은 낮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대용량(18K, 9K) 특수조명장비, 전쟁신과 액션신에 유용한 2축 와이어캠 등 촬영용 특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특수효과 스튜디오와 야외촬영장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와 같은 이점으로 인해 개관 전에 이미 영화 <1987> 촬영이 끝났으며, 배우 현빈, 장동건 주연의 <창궐>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주연의 <인랑>도 곧 스튜디오큐브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10월 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배우 송승헌, 고아라 주연의 오시엔(OCN)드라마 <블랙>은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 촬영을 위한 방송국, 영화사 측의 예약 문의도 20여 편에 달하고 있다.

방송사와 제작사 간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방안도 마련

문체부는 이번 스튜디오큐브 개관을 계기로 뉴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방송영상콘텐츠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방송 분야 불공정거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문체부는 초고화질(UHD)·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새로운 기술과 스마트폰의 일상화에 따른 모바일·뉴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적합한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이번에 개관하는 스튜디오큐브를 포함해 빛마루(일산), 디엠에스(DMS, 상암) 등 기존의 기반시설에서도 뉴미디어 제작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한다.기반시설 정비 외에도 1인 방송 등 뉴미디어 콘텐츠 축제를 개최하고 온라인 공모전 실시, 뉴미디어 교육과정 운영 등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활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방송영상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확보 거점 될 것

이번 개관 행사에서는 스튜디오큐브 상징 제막식과 축하공연에 이어 촬영 스튜디오 등 내부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체부 김진곤 미디어정책국장과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방송 관련 협회 관계자, 영상콘텐츠 제작자 등 1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한다.특히 영화 <창궐>에 출연하는 배우 현빈과 올해 78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공조>의 김성훈 감독이 개관 행사에 참석해 스튜디오큐브의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튜디오큐브는 우리나라 방송영상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갖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과 더불어 대전영상특수효과타운, 대전액션영상센터 등 지역 내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 시설과 연계해 대형 스튜디오와 특수시설 스튜디오에 대한 다양한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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