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에서 최고 수준의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중국 최고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인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7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정비 만족도 및 차급별 종합 만족도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모두 63개 브랜드의 195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62개 도시에서 조사를 진행했다.차량의 성능, 설계, 품질 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판매 서비스 만족도 △정비 서비스 만족도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를 발표했다.베이징현대는 지난 7월에 발표된 제이디파워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에 이어 중국 질량협회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도 4년 연속 공동 1위(공동 1위 업체: 상해폭스바겐, 광기도요타)를 달성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고의 서비스 제공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둥펑위에다기아도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해 양사 모두 상위권에 진입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정비 만족도 조사는 차량 구매 후 1~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태도, 서비스 효율, 서비스 품질, 딜러 시설 및 환경, 서비스 비용 등 정비 서비스와 관련된 5개 부문(세부 41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한다.
특히 정비 만족도는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짐으로써 중고차 판매 가치 상승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재구매로 이어지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최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성과는 향후 중국 내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경쟁력 지속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차급별 상품·품질·판매·정비에 대한 종합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도 베이징현대의 위에나, 신형 위에동 등 5개 차종과 둥펑위에다기아의 신형 K2를 비롯한 3개 차종 등 모두 8개 차종이 1위에 올라 3년 연속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이번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는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주력 신차 4차종이 각 차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현대·기아차의 상품 전략이 현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이와 관련 베이징현대의 신형 위에동(중국 전략형 준중형 모델)이 중형 신차 부문에서, 위에나가 소형 신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둥펑위에다기아의 신형 K2가 소형 신차 부문(위에나와 공동 1위), KX7이 대형 SUV(SUV-B) 신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또 베이징현대의 랑동(아반떼MD 중국 전략형 모델)이 10만~15만 위안 중형차 부문에서 3차례(2013·2015·2017년) 1위, 중국 전용 중형 모델인 밍투가 25만 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에서 3년 연속(2015~2017년)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중국 대표 인기 모델로 자리 잡았다.이외에도 베이징현대의 신형 투싼이 15~20만 위안 중형 SUV(SUV-A) 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를, 둥펑위에다기아의 KX3가 2015년 SUV 신차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는 10~20만 위안 소형 SUV(SUV-A제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을 기반으로 브랜드, 판매,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최고 수준의 성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중국 내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