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배드 폭스(Le Grand Méchant Renard / The Big Bad Fox and other tales)
감독 : 벤자민 레너, 패트릭 임버트
전작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으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적 있는 벤자민 레너 감독의 신작이자, BIAF2017의 개막작이다. 영화는 ‘베이비 딜리버리’, ‘빅 배드 폭스’ 그리고 ’산타 구하기’ 세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수채화와 같은 아름다운 작화 안에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과 마찬가지로 인종과 계급, 국가의 경계 등을 다루고 있지만, 날카로운 풍자가 아닌 느긋하고 유머러스한 정서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따뜻한 작품이다.
너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Your Voice / KIMIKOE)
감독 : 이토 나오유키
BIAF2017 ‘초청장편’ 중 하나인 <너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는 TV시리즈 <오버로드>등을 연출한 이토 나오유키의 신작이다. ‘좋은 말은 희망이 되고 나쁜 말은 실망이 되어 돌아온다’는 믿음을 가진 10대소녀가 우연히 '아쿠아마린'이라는 오래된 카페의 DJ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감독의 전작 <오버로드> 포함, <나나>, <데스노트>,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제작사 매드하우스의 신작이다.
75개의 언어를 하는 남자 (The Man Who Knew 75 Languages)
감독 : 앤 마그누센, 파벨 뎁스키
75개 언어를 하는 천재이자 19세기 중반 독일연방과 독일제국의 자유주의 독립 운동가였던 게오르그 샤우어와인에 대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그는 1831년 하노버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언어학자, 정치운동가이기도 하다. 영화는 훗날 루마니아 여왕이 된 독일연방 엘리자베스 공주와의 일어지지 않은 사랑을 통하여, 고독한 그의 투쟁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BIAF2017의 ‘국제경쟁 – 장편’ 부문에 오른 작품이자,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초청작이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Fireworks, Should We See it from the Side or the Bottom?)
감독 : 신보 아키유키(총감독), 타케우치 노부유키(감독)
이와이 슌지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리터칭한 작품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사랑의 도피를 계획하는 두 소년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녀배우 중 한명인 히로세 스즈와 스다 마사키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되었다. 지난 BIAF2016에서 ‘본상 – 우수상’(장편)과 ‘본상 – 관객상’(장편)을 수상한 <너의 이름은.>의 프로듀서 카와무라 켄키가 제작했다. BIAF2017 ‘국제경쟁 – 장편’부문 후보작이다.
에델과 어니스트 (Ethel & Ernest) 감독 : 로저 메인우드
<스노우맨>의 원작자로 유명한 레이먼드 브릭스의 부모인 에델과 어니스트에 대한 실화를 담아냈다. 1920년대, 대공황을 겪는 런던. 입주 가정부로 일하는 에델은 사회주의자인 우유 배달부 어니스트와 결혼한다. 어린 아들 레이먼드와 함께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즐기던 부부는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만, 그들의 사랑은 변함없이 지속된다. 영국의 명배우 브렌다 블레신과 짐 브로드밴트가 에델과 어니스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BIAF2017 ‘국제경쟁 - 장편’ 후보작이자, 브뤼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폐막작, 아니마문디 장편애니메이션 대상,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선정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 하이에볼루션 (EUREKA SEVEN HI-EVOLUTION)
감독 : 쿄다 토모키(총감독), 시미즈 히사토시(감독)
BIAF2017은 10월 20일 부터 24일까지 5일간 총 149편의 작품과 5개의 프로그램클래스를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CGV부천,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