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세월호 특조위 전력 이헌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놓고 고성
복지위, '살충제 달걀' '생리대 관리미흡' 등 여야 한목소리 질타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회가 17일 13개 상임위를 가동해 국정감사를 이어간 가운데 여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설전'과 '피켓시위'를 이어가며 강하게 대립했다. 이날은 국감장에서 고성이 울리는 등 파행이 심화됐다.이날 정무위원회뿐만 아니라 기획재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국감장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컴퓨터에 '문재인 정부 무능 심판'이라는 피켓을 붙여 놓고 문 대통령의 '적폐청산'에 맞서 문 대통령의 무능을 '신적폐'로 규정했다.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감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홍보물이다. 국감을 파행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없다"고 비판했고, 반대로 한국당 의원들은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부분"이라며 맞섰다.특히 지난 13일 헌법재판소의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를 놓고 공방을 주고 받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선 구(舊) 여당 추천으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의 발언 가능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여당 의원들은 최근 청와대가 제기한 세월호 참사 최초보고 시점 조작 등 관련 질의를 준비했으나, 한국당은 "법률구조공단의 기관증인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세월호 관련 질문을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여기에 한국당 소속인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도 "굳이 답변을 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상관 관계가 있는데도 입막음 하려고 하고 있다"는 비판이 맞서면서 법사위는 곧바로 정회됐다.복지위, '살충제 달걀' '생리대 관리미흡' 등 여야 한목소리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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