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채용비리 '野의원 연루' 자료입수 경위 공방 가열
기재위, 與 "소득 늘어야 내수도 회복", 野 "기업 위축" 반박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13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된 1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걸쳐있는 강원랜드의 채용비리를 공격, 야당은 이에 대응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등 경제정책을 물고 잡으며 맹공을 퍼부었다.우선 이날 관심이 집중됐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의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는 여당 의원들의 십자포화 공격과 이훈 의원의 강원랜드 인사청탁 명단 입수 경위를 놓고 여야 간에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강원랜드가 지난 2012~2013년에 뽑은 신입사원 518명 중 493명이 ‘청탁 입사자’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훈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청탁자 중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 외에도 김기선·김한표·한선교 의원도 포함되어 있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이와 관련해 한국당의 김기선, 이철우, 김도읍 위원은 국회 국감장에서 "강원랜드 측에서는 국회에 해당 의원들의 실명을 비공개 처리해 보낸 사실은 있지만, 이훈 의원한테는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따지며 이 의원의 검찰 등을 통한 자료 불법입수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맞서 민주당 이훈, 홍익표, 김경수 의원등은 "강원랜드 외에 내부자 정보를 받는 방법 등도 있다. 해당 문서가 진짜인 한 정보 입수 경로는 밝히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격하면서 설전이 벌어졌다.기재위, 與 "소득 늘어야 내수도 회복", 野 "기업 위축"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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