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올림픽·러시아 월드컵, 한-러 관광교류 확대···8월 현재 방한 러시아 관광객 전년 대비 17%↑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시와 20일 오전 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 협력과 교류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계기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촉진하고, 스포츠 및 의료 관광 등 고부가 관광분야 러시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체결됐다.상트 페테르부르크시는 러시아 북서부 지역의 경제·산업 중심지다. 공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시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러시아 부유층 타깃 한국 의료관광 홍보와 평창 올림픽을 연계한 러시아 스포츠 관광객 유치 및 러시아 월드컵 등을 활용, 한국관광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방한 러시아 관광객은 평창 올림픽과 의료관광, 국제회의 목적지로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지난해 약 23만 명이 방한, 전년대비 24.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러시아인은 약 17만 7000명으로 전년대비 17%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민민홍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동계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 스포츠 팬과 의료 관광객을 한국에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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