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넥슨이 비영리 교육기관 커넥트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자사 대표 RPG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 중인 커넥트재단이 주관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온라인 코딩체험 교육행사 ‘온라인 코딩파티’에 ‘메이플스토리’ 게임캐릭터, 음원, 디자인을 활용한 다채로운 코딩문제를 출제한다.
올해 ‘온라인 코딩파티’는 ‘메이플스토리’의 메인 캐릭터인 ‘핑크빈’의 ‘모험’을 주제로 목표지점으로의 이동, 장애물과 함정 회피, 몬스터 처치 등 게임방식을 통해 ‘논리, 순차, 반복, 조건, 조건심화’ 등의 소프트웨어 기본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미션 완수 시 인증서와 모험일지를 제공하는 등 동기를 부여해, 어린이들이 쉽게 코딩을 접하고, 놀이하듯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행사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엔트리 코딩파티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기간 중 전국 1200여 개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의 교보재로도 활용된다. 올해 6월에 진행된 행사에는 초·중등학생 약 29만 명 이상이 접속해 코딩미션에 참여한 바 있다.
김정욱 넥슨 부사장은 “자사 게임IP 기부와 함께 게이미피케이션 기반으로 한 코딩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비롯해, 어린이, 청소년들이 쉽게 코딩을 접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플랫폼 조성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SW교육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