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인사청탁, 친인척까지 연루? 위태로운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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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인사청탁, 친인척까지 연루? 위태로운 한국당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0.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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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이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연루된 것에 더해 의원의 사촌동생도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한국당이 사면초가 상태다. 검찰의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공개한 강원랜드 인사청탁자 목록에 권 의원의 사촌 동생인 권아무개씨가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인적성평가에서 376등(황씨), 482등(박씨), 570등(최씨)을 기록해 원래는 채용심사 평가기준 상 탈락했어야 했지만 당시 최흥집 사장이 인적성 평가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라고 평가기준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권씨의 청탁과 인적성평가가 하위였던 최씨 등의 지원자 3명이 합격한 것은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의 부탁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한편, 강원랜드가 지난 2012~2013년에 뽑은 신입사원 518명 중 493명이 ‘청탁 입사자’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훈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청탁자 중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 외에 김기선·김한표·한선교 의원도 포함되어 있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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