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아파트거래 전년比 21.9%↑…5년간 3배 상승
GTX·대형쇼핑몰·정비사업 새아파트 호재…웃돈 1억원 붙어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서울 은평구가 교통 개발, 대규모 상업시설, 정비사업 새 아파트 등 각종 호재로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은평구 아파트 거래량은 5년 전에 비해 3배 상승하는 등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부동산 114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은평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40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난 2~3년간 아파트 공급이 활발했던 녹번동(KB부동산 시세, 10월 16일 기준)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 비해 7.45% 상승했다.신규 아파트 몸값 역시 올랐다. 지난 2015년 7월 입주한 ‘북한산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는 최초 분양가(4억83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이상 웃돈이 형성돼 지난 9월 6억3400만원에 거래됐다.내년 10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녹번’의 경우도 지난 9월 전용 59㎡ 분양권이 5억3910만원에 거래됐는데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업계 관계자는 “은평구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편리한 교통으로 종로·강남·마포 등 주요 업무시설로의 이동이 편리한 점이 꼽힌다”며 “GTX A 노선의 내년 착공 소식과 함께 대형 쇼핑몰 호재, 주거환경 개선 등이 이어져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2018년 착공예정으로 연신내역을 경유해 서울역과 삼성역을 지나 동탄을 잇는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GTX·대형쇼핑몰·정비사업 새아파트 호재…웃돈 1억원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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