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망가진 공영방송의 부끄러운 민낯”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방문진의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및 해임안건이 가결됐다”며 “방문진의 결정을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 대표는 “(방문진의 결정이) 방송적폐를 걷어내는 첫 걸음이자 공영방송 정상화의 신호탄”이라며 “이명박, 박근헤 정권은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을 처참하게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지수는 31위에서 63위로 무려 32단계나 추락했다”며 “기이한 언행을 일삼았던 고영주 이사장의 행태는 망가진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또 추 대표는 “방문진의 결정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바랐던 온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 7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두 달 넘게 힘찬 파업투쟁을 펼치고 있는 KBS, MBC 언론 노동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더불어 추대표는 “어제의 결정은 공영방송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방송적폐청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고삐를 조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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