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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현수막을 펼친 것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날 강훈식 원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2012년 국회 선진화법이 도입된 후 본회의장에서 현수막이 펼쳐진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불법 정치선동은 ‘불통 정당’임을 자인하고, 국회의 품격을 떨어드리는 일”이라며 “협치 국회, 상생의 국회를 막아서는 나쁜 선례”라고 비판했다.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현수막을 반입하고 펼쳐든 의원을 밝혀내 국회 윤리위 회부 등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당시 본회의장에서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근조리본을 달고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북핵규탄 UN 결의안 기권! 밝혀라’, ‘北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