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 대상 '재앙' 수상, 국내경쟁 대상 '맥북이면 다 되지요' 수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11월 7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6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폐막했다.폐막식 사회는 작년에 이어 배우 김태훈이 진행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 정지영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인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리치 워렌 인카운터스영화제 연출자, 로사리오 가르시아-몬테로 감독이 참석했다. 그리고 국내외 감독들, 영화제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들이 함께했다.가수 임지훈의 공연으로 폐막식의 문을 연 가운데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결산보고가 이어졌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은 총 125개국 5,452편으로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그 중 국제경쟁에 총 31개국 47편, 국내경쟁에 13편이 선정되어 영화제에서 상영됐다.또한 특별 프로그램 ‘시네마 올드 앤 뉴’, ‘폴란드 애니메이션의 세계’,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 ‘아시프 15주년 특별전’을 통해 37편의 세계 우수 단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에는 세브린 드 스트레케어, 맥심 페여스 감독의 <재앙>이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맥심 페여스 감독은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이 작품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처음이어서 더 기쁘다. 이 작품이 해외 관객들과도 소통할 수 있고 공감된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국내경쟁 대상에는 장병기 감독의 <맥북이면 다 되지요>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나 방법론이 겹치곤하는 국내경쟁 출품작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 작품이다. 현재의 삽화 몇 개를 통해 그 인물의 삶 전체를 고스란히 짐작하게 하는 연출력이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평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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