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성기업인 육성 도모”…‘2017 여성기업 리더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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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성기업인 육성 도모”…‘2017 여성기업 리더스 포럼’ 개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11.0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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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역내 여성기업 성공사례·육성정책 공유
정책 입안자간 상호 교류의 장 마련
APEC 여성기업 리더스 포럼에서 행사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여성기업인의 역할 변화 중요성에 대한 공동인식 기반을 형성하고, APEC 여성기업인과 정책입안자 간의 네트워크 확장 등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9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17 APEC 여성기업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과 여성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중소기업 분야 지원 프로젝트로 채택돼, 중기부와 APEC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주한 태국 대사(Sarun Charoensuwan), 주한 필리핀 총영사(Christian L., De Jesus) 등 주한외교사절단과 APEC 국가의 여성정책 담당자 및 성공한 여성기업가, 국내 여성기업인과 여성 예비창업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여성기업인의 역할 변화 및 중요성에 대해 다같이 공감하고, APEC 국가 여성기업인과 정책 관계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해외 초청연사로 나선 싱가포르 유명 여성기업인 라리사 탄(Larissa TAN)은 올해 1월 싱가폴 최초로 전기 슈퍼카 반다 덴드로븀(Vanda Dendrobium)을 선보인 반다 일렉트릭스(Vanda Electrics)사의 대표이사다.

라리사 탄은 아시아 여성기업인으로서 남성 위주의 자동차 업계에 도전하는 자신의 사업 비전과 4차 산업혁명이 여성기업인에게 던지는 의미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 국내 초청연사인 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 유망산업‘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산업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대기업을 분해하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중소기업을 재통합하게 된다”며 “중소기업의 재통합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플랫폼에 프로세스로 제공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이러한 과정은 요구형 서비스(On Demand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불가결 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구형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문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진 순서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APEC 국가의 여성기업 정책 담당자들은 국가별 여성기업 지원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또 한국과 호주, 홍콩, 러시아 등 8개 국가의 여성기업인들은 자신의 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해, 포럼에 참석한 국내 여성기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등, 참석자 간에 활발한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김형영 중기부 서울지방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함과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기에, 여성기업인들이 앞으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오늘 포럼에서 논의될 APEC 국가들의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 정책과 성공 사례들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혁신이, 그리고 각 국의 여성기업 지원정책이 한층 강화되고 선진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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