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부대, 비난 집회 열어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경북 지역 언론인 모임에 참석차 대구를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지역 민심이 싸늘하다.홍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이날 홍 대표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태극기 부대들은 일찌감치 진을 치고 홍 대표를 비난하는 현수막과 인쇄물, 입간판, 팻말 등을 들고 모여 들었다.자유대한민국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 보수대연합, 박근혜써포터즈 중앙회, 전국 애국시민연합, 대구애국시민연합, (사)경북애국기미연합 태극기부대, 전국 일반 애국시민 등 보수단체들은 “홍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님을 출당시킨지 7일 만에 박정희 대통령님 탄신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한다는 것이 정신이상자인가 말이나 되는 얘기냐”고 반발했다.이들은 또 “홍준표는 앞으로 대구경북 땅에 한 발자욱도 디딜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한다“면서 ”대한민국 5천년 역사의 혼을 짖밟는 행위가 아니고 뭔가, 똥파리 홍방자는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님을 욕보이자 말라“고 경고했다.한편 이날 홍 대표는 오후 2시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공동으로 대구 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토크콘서트는 정규재TV 대표가 진행을 맡고 김세중 연세대 명예교수, 김형기 경북대 교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이지수 명지대 교수가 공동 대담자로 출연했다.여의도 연구원 이사장이기도한 홍 대표는 주최 측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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