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변인은 복당파 장제원 의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이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주영 의원(5선·경남 창원마산합포)을, 당대표 비서실장에 강효상 의원(초선·비례대표)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수석대변인에는 장제원 의원(재선·부산 사상구)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렇게 홍준표 대표 취임 이후 공석이었던 수석대변인 자리를 장 의원이 채우면서 한국당은 장 수석대변인과 전희경 대변인 체제로 운영된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된 이주영 의원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해 20대 국회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수석대변인이 된 장제원 의원은 지난 1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이끌었지만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그는 현재 한국당 내부 정치보복대책특위에서 대변인을 맡아 일하고 있다.
당대표 비서실장이 된 강효상 의원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이번 20대 국회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한국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와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 등에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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