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클래식ㆍ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가 11월 19일 새벽 3시 10분, 24일 밤 11시 15분, 27일 저녁 7시 30분 등의 시간대에 재즈 앙상블 ‘노마 윈스턴 트리오’가 재즈 기타 듀오 ‘에밀리 리멤버드’와 함께한 콘서트를 국내 단독으로 방송한다.한국 나이로 올해 76세가 된 노마 윈스턴은 지난 2013년 EBS의 ‘스페이스 공감’ 출연을 통해 국내 재즈 애호가와 만난 바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다. 일반적인 재즈 보컬의 음색과는 달리 가녀리고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노마 윈스턴은 그 음색으로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됐고, 유명한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역시 노마 윈스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1971년 ‘멜로디 메이커 재즈 폴’에서 최고의 재즈 보컬로 선정된 노마 윈스턴은 피아니스트 글라우코 베니에르, 클라리넷 & 색소폰 연주자 클라우스 게싱과 함께 ‘노마 윈스턴 트리오’를 결성했다.이후 노마 윈스턴 트리오는 ‘BBC 재즈 어워드’ 최우수 가수상, 영국 최고의 훈장인 ‘MBE 훈장’, 프랑스 ‘Academie Du Jazz’가 선정한 최고의 재즈 보컬 CD상, 올해의 재즈 보컬리스트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재즈 앙상블로 거듭나게 됐다.노마 윈스턴 트리오와 함께한 에밀리 리멤버드는 1990년 사망한 에밀리 렘러를 기리기 위해 두 유명재즈 기타리스트가 만든 프로젝트 재즈 그룹이다. BBC에서 매주 2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던 유명 음악 프로그램 ‘락스쿨’에 출연한 유명 기타리스트 데어드리 카트라이트와 재즈 뮤지션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협회장에 선출된 캐시 다이슨이 결성했으며, 에밀리 렘러의 대표곡 위주의 공연을 선보였다.Mezzo Live HD는 이들이 2014년 EFG 런던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실황을 국내 단독으로 시청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는 노마 윈스턴 트리오가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Dance Without Answer’ 등 다수의 대표곡이 연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