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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지진에 대비해 낡은 산업시설을 점검하고 대형 건설사업을 중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포항환경운동연합은 17일 성명서에서 지진피해가 난 각급 학교 석면 천장재 파손 실태를 즉시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의 지진 대비책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안전에 우려가 더 커지고 있어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철강공단은 낡은 산업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월성원전에서 흥해 진원지는 직선거리로 40∼50km에 불과해 핵 발전소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포항시가 남구 오천읍 오어지 상류에 추진하는 항사댐에도 양산단층대가 지나간다”며 “흔들리는 땅 위에 대형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