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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KOTRA와 함께 1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쉐라톤 호텔에서 ‘K-Beauty in Canada’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주토론토 한국 총영사관(총영사 강정식)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캐나다의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 중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뷰티‧웰니스 방한관광을 촉진하고, 한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공사에 따르면 현지 한국미용 관심층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현재 북미에서 활동 중인 유명 K-뷰티 블로거 모건 스튜어트가 한국산 화장품을 활용한 기초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시연회를 열고, 자신만의 한류 스타일 뷰티 노하우를 공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또 공사가 발표한 ‘나의 한국 뷰티 여행’ 강연에서는 K-뷰티 마니아를 위해 엄선된 한국의 대표 뷰티·웰니스 관광지가 소개됐다. 발표 직후 해당 관광지를 찾아가는 방법, 관광지별 체험 프로그램 가격 등에 관한 현지인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이 밖에도 한국산 화장품 쇼-케이스,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한국관광체험,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와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앞서 이날 오전 열린 수출상담회는 LG생활건강, 에이블씨앤씨, 제주볼케이노 등 국내 유망 화장품 관련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우리 기업들은 캐나다 유통망 유력 벤더를 비롯, 바이어 15개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방식의 북미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했다.박형관 공사 토론토지사장은 “K-Pop, K-Drama 등의 영향으로 캐나다 내에서 한국 화장품이나 한류 스타일 메이크업 노하우 등에 대한 인지도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앞으로 뷰티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한관광 상품 개발 및 판촉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캐나다 방한 관광객은 17만 500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 이상 크게 증가해 왔다. 올해는 북한의 핵도발 위기상황 속에서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