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공동 언론홍보, 공동 상품개발 등 협력관계 구축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1일과 30일 프랑스 파리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 일본관광공사, 중국관광공사와 함께 현지 주요 여행사·언론사를 초청, ‘한중일 공동 관광설명회’를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에서 원거리 시장에 해당하는 3개국이 협력해 ‘따로 또 같이’ 관광목적지로서 자국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광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 한국 관광을 홍보한다.먼저 행사 첫날인 21일 프랑스 파리 ‘국립 기메 동양박물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공동 관광설명회’는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등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립 기메 동양박물관은 1889년 설립, 유럽에서 가장 큰 동양미술 전문 박물관으로 아시아 대표 3개국인 한국·중국·일본이 이 곳에서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기메박물관에는 약 1000여점의 한국 미술품이 소장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대표적으로 고려시대 ‘수월관음도’가 포함돼 있다. 행사는 각국의 인기 관광테마를 소개하는 관광홍보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한국의 ‘전통 매듭’, 일본의 ‘다도’, 중국의 ‘서예’와 같은 전통문화와 음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사는 이어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광장 인근 유니크 베뉴 ‘코드’에서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120명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홍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여행업계 및 미디어 대상 관광 프리젠테이션, 현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수호랑․반다비를 활용한 트리만들기, 3개국 DJ 파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일본 및 중국관광공사가 함께 평창올림픽을 홍보해 힘을 보탠다.김정아 공사 구미주팀장은 "이번 공동 설명회를 통해 각국의 관광 인지도 제고는 물론, 동북아 3국을 연계하는 공동 상품개발 및 마케팅 활동으로 프랑스와 독일관광객들에 보다 다양한 관광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인 관광객은 9만 명(전년대비 약 9.2% 증가), 독일인 관광객은 11만 명(전년대비 10% 증가)이며, 서유럽의 3대 방한 시장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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