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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에서 20일 3.0대 규모의 여진이 두 차례 발생한 데 이어 21일에도 오전에만 2.0대 초반의 작은 여진이 세 차례 연이어 발생했다.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 34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일어났다.약 3시간 뒤인 오전 8시 57분 29초에 인근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하더니 오전 9시 53분 1초에 다시 인근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일어났다.기상청은 이 세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본진(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하고 이들 지진의 진도를 Ⅰ∼Ⅱ 등급으로 분석했다. 이 수준에선 대체로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지진동을 느끼지 못한다.한편 포항 본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이날 9시 53분 현재 총 61회로 늘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5회였다.기상청을 비롯한 지진 전문가들은 몇 달간은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