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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관련, “북미간 대화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큰 사안으로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말로는 외교를 희망한다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의 긴장을 빌미로 미국산 무기를 파는 것이 목표가 된다면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은 더욱 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갑자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이 무슨 도움이 될지 알 수 없다”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여전히 외교를 희망한다고 밝혀 그나마 다행이지만 말과 행동이 달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노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이 필요성에 합의했다”며 “한국당의 공수처 반대는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개혁을 무산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