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동제작자 한예진 김학인 이사장도 공식 초대 받아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배우 최종원, 박상면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늙은 자전거’가 사이판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제1회 사이판국제영화제(Marianas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다음달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마리아나제도 중 하나인 ‘사이판’에서 개최된다. 이 영화제는 세계평화를 테마로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 ‘늙은 자전거’ 공동제작자인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 김학인 이사장도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제1회 사이판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한예진 김학인 이사장은 “옛 백제의 고도 부여를 배경으로 한 영화 ‘늙은 자전거’의 원작은 이만희 작가의 희곡작품 ‘늙은 자전거’다. 괴팍한 할아버지와 사고뭉치 손주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잔잔한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2010년 1월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 초연을 한 후 수십 회가 넘는 지방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던 중 영화로 만들어지게 됐다. 한예진이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이번 제1회 사이판국제영화제에 본선 진출과 더불어 초청 받아 참석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따뜻한 가족애를 담고 있는 영화로 전세계인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길 바란다”라고 부연 설명했다.영화 ‘늙은 자전거’는 이만희 작가의 동명 연극작품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옛 백제의 고도 부여를 배경으로 시골장터를 떠돌며 장돌뱅이로 살아가는 할아버지 강만과 그의 손자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게 담아낸 수작이다.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인 최종원 , 박상면을 비롯해 공개오디션을 통해 발탁한 사고뭉치 손자 역할의 박민상이 출연했고, 영화 ‘아이러브유’의 문희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영화사 북촌과 대국미디어그룹, 한예진이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개봉 당시 한예진 재학생들이 제작에 함께 참여해 감성 있는 영화 스토리만큼이나 배우들의 열연으로 감동을 자아냈던 작품이다.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들로 지친 관객들에게 힐링 할 수 있는 웰빙 영화이자 삭막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슴 훈훈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한예진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인 발굴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제1회 사이판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6개국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맡게 된다. ‘늙은 자전거’가 본선에 진출한 이번 영화제는 2차 세계대전의 치열한 격전지로 아픈 역사를 지닌 ‘사이판’을 기억하기 위해 개최되며, ‘늙은 자전거’는 개봉 당시 국내에서 감동을 자아냈듯이 이번 영화제에서도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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