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여론전을 본격화하고, 야당 설득에도 나섰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등을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해 핵심 예산에 대한 야당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에서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내년도 예산은 우리 경제 생존의 필수적인 응급처방”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로 국회 예산 심사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 현재 예결소위는 주요 쟁점 예산에 대해 논의조차 들어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공무원 증원 예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기금, 아동수당 및 기초연금 인상을 비롯한 복지 예산 등 문제는 여야간 입장차가 커 원내 지도부간 협상으로 풀어야 한 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예산 부수 법안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당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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