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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23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사과하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센터장과 공방을 벌인 것과 관련해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이국종 센터장을) 찾아 뵙고 허심탄회하게 오해를 풀고,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해명도 하고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중간에 어떤 분을 통해서 조만간 통화라든지 방문을 타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센터장이 치료 중인 북한군 귀순자의 의료기록을 지나치게 상세히 공개한 것을 두고 ‘인격테러’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이 교수의 발언이 환자 정보를 비공개로 규정한 현행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해 여론의 비판을 샀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의사가 브리핑 할 때 심폐소생이 잘 됐다든지 추가감염이 없다든지 등을 알리는데, 이와 무관한 부분이 등장해 좀 과도하지 않느냐는 하는 (뜻 이었다)”고 해명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도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