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유라시아 FTA 등 러시아와 경제연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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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한·유라시아 FTA 등 러시아와 경제연합 추진"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1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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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씨티 호텔에서 열린 '2017 여시재 포럼-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 나비 프로젝트'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연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7 여시재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9월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 앞서 만난 러시아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한·유라시아 FTA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러시아 측은 자동차 문제 때문에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연구를 시작하는 데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러시아가 한국과 경제연합을 추진하는 와중에 있다"며 이러한 이야기가 정상회담에서도 나왔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이날 포럼의 주제인 '나비 프로젝트'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신 북방정책'과 같은 정부 정책에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비 프로젝트는 유라시아와 아메리카를 연결해 두 개의 날개로 삼아 번영과 평화를 도모하자는 게 골자다.

김 부총리는 "나비 프로젝트는 동북아시아를 중심축으로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물류 네트워크와 사람 교류를 통해 하나의 경제 질서로 만드는 의욕적인 과제"라며 "정부의 대외 전략과 경제 정책 추진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2년 차인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김 부총리는 "12월 중하순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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