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강조했다.27일 김 부총리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정책 성과를 위해서는 법정시한 내 처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보류사업이 많아서 감액 심의와 동시에 증액심의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야 지도부를 만나 논의하겠지만 국회에서 법정시한 내 처리해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최근 경기 관련해서는 “올해 3%가 넘는 성장이 확실시되는 비교적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분배지표가 조금 더 벌어지고 있어 주의를 갖고 보고 있다. 과실이 국민에게 나눠져 질 높은 성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 핵심 경제정책인 ‘혁신성장’ 관련해서는 “내일 대통령 주재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구체적 얘기가 나올 것이고, 12월에는 판교 밸리 등 혁신성장 거점 프로젝트, 재생에너지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12월 중하순 발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방점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에 있다”며 “추가적으로 중장기 경제 위험요소에 대한 보다 본격적이고 집중적인 대처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주로 저출산, 고령화와 노인빈곤, 여성 경제활동 참가 제고, 청년 실업 문제 등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