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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 통과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연초부터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갔다.기획재정부는 30일 조규홍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집행을 위한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우리 경제가 견실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청년 일자리 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고, 유가 상승 등 대외 리스크 요인도 안심할 수 없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해야 한다고 봤다.이를 위해 올해 남은 기간에는 지난해 3%였던 예산 불용률을 2%대로 낮춰 재정집행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마지막까지 집행과정을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한편 내년도 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사전준비 사항도 점검했다.각 부처는 연말까지 2018년 예산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사업공고 사전작성, 수시배정·총사업비변경 협의준비 등을 마무리해 1월 집행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