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얼라이브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공동발간, 12.5,제주국제컨벤션센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7년 12월 5일, 제12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가 개최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헤리티지얼라이브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가 공동발간한 '전통의술(傳統醫術)' 도서 발간 세미나가 열린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각국에서 온 저자들의 발표로 전통의술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논의하고 공유함과 동시에, 아태센터와 헤리티지얼라이브 간 협력의 결실인 도서 '전통의술에 관한 경험의 공유 (Traditional Medicine: exchange of experiences from the field)' 의 발간을 기념한다.
발간에 참여한 저자들은 기고문에서 취약한 상태의 여러 약용식물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진 것과 생물종의 감소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사이푸르 라시드 교수는 “많은 전통 의술인 카비라제(kavirajes)들은 조상들은 물론, 한 때 자신들도 조제를 위해 숲에서 채집해왔던 식물들을 이제는 발견하기 어려워졌다”고 기술하고 있다.저자들은 전통의술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는 영농기법의 변화와 생물종(怪物種) 감소가 전통과 관습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생태학적 과제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동의 자연자원 관리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도서는 전통의술과 현대의학을 비교하는 대신 <2003년 무형문화유 산보호협약>에 따라 독자들에게 전통의술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저자들이 '질병의 치료와 건강에 있어 전통의술이 현대의술과 함께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지난 2016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당시, 헤리티지 얼라이브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측 참석자들과 마주앉아 오프라인 도서발간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자리가 '전통의술' 도서 공동발간을 위한 시발점이 됐다.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 전통의술(傳統醫術) 발간에 크게 기여
헤리티지얼라이브(Heritage Alive)는 2013년 출범한 유네스코 인가 무형유산 NGO 포럼의 온라인 저널로 온라인을 통해 무형유산 보호에 관해 다양한 주제의 글을 소개해왔다. 해당 저널은 꾸준히 대중적 관심을 받아 왔지만 오프라인 도서출판을 위해 '전통의술(傳統醫術)'에 관한 원고를 모집 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당시 무형유산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출판물을 제작 및 배포해오던 아태센터(전북 전주시 소재)는 헤리티지얼라이브에게 최고의 파트너이자 도서발간을 위해 누구보다 큰 기여를 하게됐다.헤리티지얼라이브는 "이번의 성공적인 도서발간 프로젝트가 향후 무형유산 NGO포럼과 유네 스코 카테고리2센터들 간 주요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03년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은 전통의술 대신에 '치유적 관행과 지식' 이라고 명명하고 있지만, 해당 도서에서는 전통의술을 치유적 관행과 지식은 물론 관련 의식과 조제품 및 의술인의 경험을 아우르는 포괄적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카비라제(kavirajes)는 전통의술인을 일컫는다.<기사내용중 '전통의술(傳統醫術) 한자 표기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임의 추가했음-편집자 주->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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