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의 대표작물인 달래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서산시에 따르면 음암면, 운산면, 해미면을 중심으로 16개 작목반 380여개 농가가 320ha에 심은 달래를 수확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60%인 연간 1,000톤의 달래를 생산하며 1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 알싸한 맛과 특유의 향으로 유명한 서산달래는 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비타민C, 섬유질, 칼슘, 인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서산뿐만이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요즘 나오는 달래의 가격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1박스 4kg 단위로 3~4만 원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초부터 수확이 시작된 달래는 내년 4월말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해미면에서 달래를 재배하는 농민 이정의(60세)씨는“달래를 간장에 송송 썰어 갓 지은 밥에 김을 싸서 찍어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며“건강에 좋고 맛도 일품인 서산달래를 많이 찾아 달라” 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된 서산달래를 명품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저온저장시설 설치, 우량종구 생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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