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4일 “2018년도 예산처리가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된 것은 전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정략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한국당이 아동수당 도입과 기초연금 인상에 반대하면서 지방선거 영향을 언급한 것은 자신들이 지방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국민은 더 가난하고 고통 받아야 한다는 파렴치한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대선 때 기초연금을 임기 동안 30만 원으로 인상하고, 경찰 1만명, 소방공무원 1만7000명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이에 대한 반대는 한마디로 자기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여당 또한 기초연금 인상을 국민과 약속한 대로 내년 4월에 추진하고, 아동수당을 보편복지의 원칙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며 “법인세를 MB 이전으로 원상복귀하고, 소득세도 유예 없이 인상해 증세 없는 복지라는 박근혜 시대의 유산을 종식하고 조세 책임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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