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7일 "한국당이 아동수당 도입과 기초연금 인상에 대해 좌파예산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새해 예산안을 좌파예산이라고 규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당은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에 아동수당 도입을 주장했고, 지난 대선 공약집에서도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또 기초연금에 대해서도 30만 원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다"며 "한국당이 2018년도 예산을 사회주의 예산으로 규정한다면 그 내용이 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예산안 가운데 공무원 증원이나 최저임금 직접지원에 대해서는 바른정당도 반대한다고 수차 얘기했다"며 "그러나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은 사정이 다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