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은 ‘2017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5명등 11명을 선정해 8일 오후 2시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시상식을 가졌다.올해 은관문화훈장은 판소리와 여성국극의 보존과 계승‧발전에 힘써온 홍성덕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과 일제강점기에 조선음악의 교육과 민족음악을 전승하고 해방 후에는 국악교육의 근대화와 국악의 현대화에 헌신한 故지영희(본명 지천만) 등 2명이 받았다.
보관문화훈장은 전승이 단절되어 가는 구전 전래놀이 노래를 발굴해 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에 이바지한 (사)한국전래놀이문화협회 김숙경 회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금어(金魚)로서 불화와 단청의 전승에 이바지한 박정자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전수교육조교 등 2명이 받았다.옥관문화훈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단절된 판소리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 노력하는 등 영남권 국악발전과 육성에 이바지한 (사)영남판소리보존회 이명희 이사장, 우리 농요를 채보(採譜, 악보에 옮김)하고 사라질 위기에 있는 농요를 발굴하여 문화재 지정에 힘을 싣는 등 우리 소리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인 민족음악연구소 이소라 대표 등 2명이 받았다.대통령표창 중 보존‧관리 부문에서는 조선왕실의 제례의식을 연구‧복원해 찬란한 무형유산으로 보존‧전승시켜 온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신라 토종 경주개 동경이의 천연기념물 지정과 활용에 이바지한 동국대학교 경주개 동경이 보존연구소 최석규 센터장이 수상했다.또한 봉사‧활용 부문에서는 문화유산 보존, 복원, 환수, 활용을 위한 후원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라이엇 게임즈와 동국예술기획 대표 박동국, 중앙탑초등학교 등 3명(2단체, 1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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